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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세모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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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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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부터 1967년까지 3회 추천완료로 문단에 데뷔한 유안진 시인의 신작 시집. 스스로를 야생시인이라 말하는 그는 ‘문학을 전공하지 않았음에도 그 무엇도 되기 전에 제일 먼저 시인이 되어 시인으로 산다. 그래서 질길 것이다.’라고 말한다. ‘거짓말로 참말 하려 하고, 부정함으로써 긍정하려 하고, 패배함으로써 승리하고 싶고, 넘어짐으로써 일어서려 하고, 나약하기 때문에 강인해지고 싶고, 어리석음이 지혜라고 믿고 싶고, 게으름이 중요한 일 하는 거라고 믿고 싶고 꿈꾸는 것이 행동하는 것이라고 믿고싶은’ 시인의 시세계는 나날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시인은 나날이 새로운 힘을 갖는다. 세상을 꿈꾸듯 현실을 가상으로 대접하는 그의 언어 속에서 신기한 편안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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